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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한층 강화"…李당선인, 부시에 친서 전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 동맹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2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의 4강 외교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관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이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를 미국 측에 전할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미 간에 그동안 진솔한 대화가 부족했기 때문에 한미 관계가 많이 훼손됐다”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미래지향적인 한미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 미국 측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측에서도 우리 정부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듣고 우리의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며 “한반도 핵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국인들의 의견을 듣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을 만나고 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척 헤이글 상원의원,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 등 한국 관련 상ㆍ하원 의원들과 접촉한다.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은 외교 관례와 중동 순방 직후 쌓인 국내 일정 등으로 인해 딕 체니 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의원은 21일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제임스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등 미국 정부 관리와 만찬을 하고 24일 뉴욕으로 이동, 금융계ㆍ언론계 인사를 만난 뒤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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