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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근로자 주식저축에 가입하라

저금리·횡보장속 샐러리맨 재테크 전략"금리는 낮고 주가는 오르지 않는데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저금리 시대에 주식 시장까지 힘을 쓰지 못하면서 뻔한 월급을 받고 사는 샐러리맨들은 비애는 깊어만 가고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이거나 금리가 높을 때는 모아둔 목돈을 굴려 짭짤한 용돈을 마련했지만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하지 못하는 처지다. 은행에 돈을 묻어두면 괜히 손해를 보는 것 같고 그렇다고 주식투자를 하자니 원금을 까먹을까 걱정이다. 재테크를 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시대. 알토란 같은 목돈을 갖고 고민하는 샐러리맨을 위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 ◆ 일단 근로자 주식저축에 가입해라 주식투자형 샐러리맨들은 항상 투자할 기회를 엿보지만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기에 접어들기만 기다리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시장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일단 근로자 주식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돈 벌기가 어렵다면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이 훌륭한 재테크 방법이기 때문이다. 근로자 주식저축에 가입하면 가입한 금액의 5%를 과세 대상 소득에서 공제 받을 수 있다. 1인당 가입한도는 3,000만원. 가령 주식투자 자금 2,000만원을 근로자주식저축에 넣었다면 5%인 1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세에 부가되는 주민세 10%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납입금액의 5.5%, 즉 110만원까지 세액 공제혜택을 받게 된다. 결론적으로 2,000만원을 투자해 수익이 전혀 나지 않아도 세후 연 5.5%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과 같고 만약 주식보유비율 외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증권저축에 대한 예탁금이용료 3% 도 비과세 혜택을 받게 돼 연 8.5%의 세후 수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단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선 저축납입금액의 평균 30%, 간접투자는 50% 이상을 항상 주식에 투자해 둬야 하고 가입기간도 최소 1년 이상이어야 한다. ◆ 안전한 간접투자는 차익거래 펀드 근로자 주식저축에 넣었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더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다. 종목선정과 투자기간을 결정하는 것이다. 직접 종목을 선정하기가 어려울 경우 간접투자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면 차익거래 펀드를 고르면 좋다. 차익거래 펀드는 시장의 등락에 상관없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편입비율이 보통 60%이상이어서 근로자주식저축을 통해 가입하면 세금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 ◆ 대세상승기의 간접투자는 인덱스펀드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기에 접어들 조짐이 보이는데 종목을 고르기 어렵다면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아무리 투자를 잘해도 시장 평균 수익률을 넘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시장을 좇아가는 펀드에 가입하는 바람직하다. 인덱스펀드는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한 수익을 낸다. 이 역시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한 뒤 투자하면 세제혜택과 비과세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이 하락할 경우 손해를 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직접투자를 하려면 '고배당'종목을 골라라 공격적인 성향의 직접 투자형 샐러리맨이라면 배당수익을 노려 종목을 선정하고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배당과 중간배당을 하기위한 6월 결산 법인과 12월 결산법인의 주식명의개서 금지기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명의개서 금지기간은 7월1일부터 14일까지로 그 이전에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일수록 시가배당률과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장기투자가 최고라고 강조한다. 다만 배당투자는 장기 투자로 파산위험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수익기반이 탄탄한 기업을 선정해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또 지난해 배당만 보지말고 과거 몇 년간 꾸준히 배당한 기업을 골라야 한다. 주가 사이클을 분석해 분할 저점매수도 중요하다. 27일까지만 매수하면 배당권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분할해서 저점매수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배당률은 시가배당이 아닌 액면배당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시가배당율을 계산해야 한다. 또 한가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우선주가 있는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률도 높고 한해 배당을 하지 않더라도 다음해에 누적적으로 배당하도록 돼 있다. 특히 우선주 주가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낮아 똑같이 액면배당을 할 경우 시가배당률은 더 높게 된다. 도움말:문형동 웰시아닷컴 파이낸셜 컨설턴트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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