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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용성·박용오 회장 등 피진정인 전원출금

박용욱 이생 회장 오늘 조사…내주 총수일가 줄소환

두산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7일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박용만 부회장,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의 피진정인 및 피고발인 전원을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존에 출금한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성 회장 장남), 박용욱(박용곤 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 이생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등 3명 외에 해외 출장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 등을 전날 추가 출금했다. 또 애초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던 박용오 전 회장도 두산산업개발의 분식회계등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 참여연대에 의해 고발된 피고발인이기 때문에 출금했다고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다음 주 중 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진원 상무, 박용만 부회장, 박용성 회장 등 총수 일가 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뒤 이달 중으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황희철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내주 중 박용만 부회장과 박용성 회장을 소환할가능성이 높지만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이달 중으로는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두산그룹 3세대 형제의 막내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을 피의자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7월21일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측의 진정을 접수한 이후 총수 일가 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박용욱 회장을 상대로 그가 경영하는 두산그룹 납품업체 넵스가 지난 5년 간 하도급 업체를 통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했는지, 회사에서조성한 비자금을 전달받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넵스가 두산산업개발에 주방용품 등을 대량 납품하는과정에서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박용만 그룹 부회장에게전달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두산 총수 일가 중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는 이날 박용욱 회장이 처음"이라며 "횡령 또는 배임 혐의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날 중 조사를 마치는대로 귀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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