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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만화정보센터] 희귀만화모음 CD 제작
입력1999-07-21 00:00:00
수정
1999.07.21 00:00:00
송영규 기자
「아련한 추억속의 그때 그시절만화 이젠 CD로 회상하세요」침침한 만화가게안에서 딱딱하고 긴의자에 앉아 여러사람의 손때묻은 만화를 보던 시절. 지금 40~60대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얘기들이다.
그때 그시절에 보던 옛날 만화들이 CD로 나와 중장년층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부천만화정보센터(소장 조관제)는 최근 50~60년대를 풍미했던 출판만화와 만화춘추, 만화세계와 같은 잡지를 CD 2장에 담은 「희귀만화모음집」을 선보이고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센터 창립이후 첫번째 기획사업으로 제작된 희귀만화모음집은 지난 56년 출간된 김종래의 「고바우영감」을 비롯 한성철의 「뿌리바대장」, 박기당 「엽전열닷양(1,2편)」등 50년대 작품 4편과 김종래 「황금가면」, 박기정 「흰구름 검은구름」등 60년대작 30편, 77년 김형배의 「로보트태권V」등 총 35편으로 구성돼 있다. 만화춘추등 잡지에는 김용환, 김경언, 정한기등 당시에 활약했던 원로만화가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그때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센터의 한관계자는 『희귀본 만화자료는 한때 뒷골목문화로 취급받던 우리만화를 당당한 문화예술로써 가치를 복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하고 『자칫 소멸될 지도 모를 소중한 만화유산을 발굴, 자료화해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제작취지를 밝혔다.
1,2집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1만2,000원을 송금하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032)320-3475~6./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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