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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 고객 상당수 "꺾기 권유받았다"

가입자 900명 조사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보험 가입을 권유받은 고객의 절반 이상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은행측의 ‘꺾기’ 요구에 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ㆍ손해보험협회는 지난 7월21일부터 한달간 방카슈랑스 보험가입자 9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 대출과정에서 보험가입을 권유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31명으로 전체의 14.6%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자신의 의사에 반해 보험에 가입한 경우가 절반이 넘는 55.7%(73명)에 달했고 나머지 44.3%(58명)는 보험가입을 거부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 대상에 포함된 기존 대출거래자 263명 가운데 보험가입을 권유받았다는 응답은 27.4%(72명)로 신규 대출자보다 그 비율이 높았다. 방카슈랑스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62.8%(566명, 복수응답)가 은행 임직원과의 친분관계 때문이라고 답했고 이어 ▦은행의 안정성 및 신뢰도 9.7%(177명) ▦방카슈랑스 보험상품의 우수성 16.8%(151명) ▦종합금융서비스 혜택 11.0%(99명)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은행 보험판매 직원의 설명이 불충분(18.4%)하고 지식이 부족(8.6%)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오히려 보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우(8%)도 적지않았다. 이와 관련해 방카슈랑스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7.8%(160명)에 그쳐 방카슈랑스 시행에 따른 보험료 인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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