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쪽방 봉사활동 실시

삼성은 5일 연말 이웃돕기 캠페인으로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27명이 서울지역 6개 쪽방촌을 방문해 쪽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정담을 나누는 것으로 사장단 뿐 아니라 삼성 임직원들도 서울지역 3,300여 쪽방을 포함해 전국 6,000여 쪽방에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9년째 사장단들이 쪽방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과 임직원들은 서울 중구 남대문 지역 엄길춘(가명,80세) 할아버지를 방문해 장판을 교체하고 냉장고 등을 지원했다. 임직원 부인들은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제일보직 임직원들의 경우 지난 2008년이후 영등포 쪽방에 거주하는 이재순(가명, 79세) 할머니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내의와 김장김치 등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쪽방 방문을 비롯해 12월 한 달간 전 임직원들 및 가족, 지역사회 파트너단체와 함께 연말이웃사랑 캠페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8년 째로 7만여명의 임직원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자매결연 마을과 학교 등을 방문해 7만 3,0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난방유와 연탄, 송년 선물 등 5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삼성 사장단의 쪽방 봉사활동은 최고 경영자가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을 찾아 함께 나누는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