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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가을을 달린다] 렉서스, 올 뉴 ES

"명성 되찾겠다"… 핸들링·정숙성 등 개선

렉서스는 부분변경이지만 세대교체와 맞먹는 변화를 준 ''올 뉴 ES''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사진제공=렉서스


Comfortable, 최고급 호텔 같이 편안하게

Active, 야생마처럼 역동성 있게

Race, 스포츠카 닮아 더 빠르게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돌아왔다.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가족과 함께 야외 드라이브를 즐기려면 '애마'가 필수다. 가을 성수기를 맞아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저마다 신차를 출시하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가을은 개별소비세 인하로 차량 구매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체 간 판매 경쟁이 뜨겁다.

올 들어서도 쾌속 질주를 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도 디자인과 성능이 한층 강화된 신차를 출시하고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재규어·도요타·닛산은 C세그먼트의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자존심 걸린 대결을 벌이고 있고 크라이슬러는 지프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놓고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ES'는 최근 부분변경으로 거듭났다. 부분변경이지만 세대교체와 맞먹는 변화를 꾀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렉서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출시한 6세대 모델을 기본으로 안팎을 꼼꼼히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올 뉴 ES의 개발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선진적인 럭셔리'를 표방해 한층 강렬한 앞모습으로 존재감을 키웠으며 핸들링과 안정성·승차감·정숙성을 골고루 개선했다.

이전 세대 모델들이 미국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와 한국의 자동차 안전도평가(KNCAP) 모두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는 ES의 안전 DNA는 그대로 계승됐다. 10개의 에어백과 충돌 안전 차체, 풍성한 안전 장비가 내는 시너지는 '최고의 안전성'이다.



올 뉴 ES는 보닛(후드)과 펜더(앞바퀴 주위를 감싼 철판)를 제외한 앞모습을 모두 바꿨다. 스핀들 그릴은 번호판 부위를 가로지르던 바를 없애 한 덩어리로 뭉쳤다. 그릴의 은은한 금속성 광택을 머금은 윤곽도 두껍게 부풀렸다. 헤드램프는 폭을 줄이되 한층 입체감 있게 다듬었다. 안개등을 에워싼 테두리는 세로로 세웠다. 헤드램프과 안개등은 각각 고휘도방전램프(HID)와 할로겐에서 보다 밝은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꿨다. 차체 도장엔 스스로 탄력 되찾는 투명 막을 씌워 광택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크게 바뀌었다. 스티어링 휠부터 새롭다. 스포크를 늘씬하게 디자인하는 한편 스위치를 더 직관적으로 배열했다. 계기판은 바늘 길이를 늘렸다. 4.2인치로 키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 다중정보 디스플레이도 달았다. 그 결과 시인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도어 스위치 패널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금속 느낌의 테두리로 감쌌다.

변속 레버는 아래쪽을 가죽으로 감싸는 한편 기어 위치를 나타내는 인디케이터를 새로 디자인했다.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RTI)에는 '엔터(입력)' 버튼을 더해 한층 쓰기 편해졌다. 동반석 쪽 센터 터널에는 무릎 패드를 씌웠고 천정의 오버헤드 콘솔 조명은 터치식으로 켜고 끌 수 있게 바꿨다.

시트 가죽 인테리어에는 기존의 아이보리와 블랙 이외에 토파즈 브라운과 문 스톤 컬러를 새로 도입했다. 이그제큐티브 트림의 시트는 수직 방향으로 실밥을 촘촘히 박아 오래 써도 팽팽한 모습을 유지한다.

앞뒤 서스펜션(현가장치)의 쇼크업소버(충격흡수장치)를 최적화해 승차감을 높였다. 쇼크업소버는 스프링과 댐퍼로 나뉜다. 스프링의 노면 굴곡이나 요철에서 오는 충격을 1차로 완화시킨다. 충격을 흡수하며 압축된 스프링은 탄성 때문에 원래의 길이로 되돌아가려 한다. 이때 댐퍼는 스프링이 갑작스레 펴지지 않도록 힘을 가한다. 불쾌한 진동을 막기 위해서다.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를 넓힌 것도 눈에 띈다. 이는 차체를 만들 때 접착제로 이어 붙인 부위의 길이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스폿 용접은 접점을 통해 두 가지 다른 철판을 이어붙이는 개념이지만 구조용 접착제는 선의 개념이다. 점과 점처럼 사이에 비는 공간이 없어 한층 단단히 밀착시킬 수 있어 진동이나 비틀림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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