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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500억규모 장학재단 이달 설립

초대 이사장에 라응찬 회장

신한금융지주가 이달 중 500억원 규모의 ‘신한장학재단(가칭)’을 설립한다. 초대 이사장은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신한지주는 7일 “공익재단 설립을 위한 사무국(TFT)을 설치하고 오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재단 설립을 조기에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사는 사회 지도층 인사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하되 이사장은 지주회사 회장이 겸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사진과는 별도로 재단 운영을 감사할 감사 2인을 별도로 둘 예정이다. 재단의 최초 출연금은 500억원으로 올 3ㆍ4분기까지 계열사별 손익규모에 따라 기부금 형식으로 출연하게 되며 신한은행이 370억~380억원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를 굿모닝신한증권ㆍ신한카드ㆍ신한캐피탈 등이 나눠 낼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우선 설립 출연금을 통한 운영수익으로 장학사업비를 충당하고 운영과정에서 부족분이 생기면 추가로 출연하기로 했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선도금융그룹으로 성장ㆍ발전한 그룹의 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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