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연구원은 “대만 경쟁업체 AUO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패널 생산에서 품질ㆍ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LGD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AUO는 LGD의 IPS 기술과 유사한 성능을 낼 수 있는 AH-VA 기술로 생산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의미있는 수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AUO의 생산차질은 향후 업계 생산능력 위축 및 경쟁사의 시장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반사이익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며 “스페셜티(specialty) 패널을 중심으로 한 실적개선에 이어, LCD산업 구조조정의 최종 승자로 부각되면서 2013년에도 지속적인 주가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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