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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외국인 얼굴이 바뀐다

'셀 코리아' 주도 美투자자 매도 금액 급감속<br>佛등 유럽계 국적 자금 매수 상위에 대거 포진

증시 외국인 얼굴이 바뀐다 '셀 코리아' 주도 美투자자 매도 금액 급감속佛등 유럽계 국적 자금 매수 상위에 대거 포진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최근 들어 유럽계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 목적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프랑스 등 유럽계 국적의 자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상위에 대거 포진했다. 지난달 국가별 외국인 순매수를 보면 프랑스가 1,5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홍콩 1,043억원 ▦독일 983억원 ▦싱가포르 818억원 ▦네덜란드 815억원 등의 순이었다. 유럽지역의 경우 헤지펀드가 많은 영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자금은 대부분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띠며 주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펀드들이다. 따라서 지난달 외국계 자금은 국내 증시의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고 국내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지난해까지 '셀(sell) 코리아'를 주도한 미국계 투자자들의 순매도 금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만아일랜드ㆍ벨기에ㆍ룩셈부르크ㆍ미국ㆍ영국 등 주로 단기차익을 노리는 지역의 자금들은 매수보다는 매도에 치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셀코리아'에 앞장섰던 미국계 자금의 경우 지난달 순매도 금액이 2,400억원대로 전월(8,000억원 순매도)보다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투자성향이 장기적이고 보수적인 유럽계 자금이 많이 유입된 점은 외국인 매수의 '질(質)'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국계 자금의 매도 규모가 줄어든 것도 앞으로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 차원에서 의미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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