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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항공료 50만~60만원 싸진다

11월부터 유류할증료 대폭 인하에 비수기 할인 적용

오는 11월부터 국제선 항공요금이 지금보다 50만~60만원 정도 싸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인하할 계획인데다 비수기 요금할인까지 적용되기 때문이다. 15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의 유가하락 추세를 감안해 11월부터 적용하는 유류할증료를 대폭 인하할 방침이다. 아시아나의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 추이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6~7월 유가를 반영한 9~10월 유류할증료가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예상으로는 11월 할증료가 10단계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도 “이달부터 국제유가 하락세가 워낙 뚜렷해 큰 폭의 인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당초 16단계(미주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편도 140달러)이던 유류할증료를 7~8월 21단계(185달러)로, 9~10월에는 25단계(221달러)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만약 아시아나의 예상대로 11월부터 할증료를 10단계 하향 조정하면 15단계 할증료(131달러)를 적용, 미주ㆍ유럽ㆍ호주 등 장거리 노선 기준으로 11월 할증료는 편도 90달러(왕복 180달러) 이상 요금이 내려간다. 여기에 11월 적용되는 비수기 할인요금까지 겹치면 항공료 인하폭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의 3개월 유효기간 티켓 기준으로 7~8월(성수기) 190만원 정도인 항공료는 9~11월(비수기) 왕복 146만원 정도로 44만원가량 떨어진다. 유류할증료 인하분까지 감안하면 11월 장거리 국제선 요금(왕복)은 이달 성수기보다 50만~60만원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들은 다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 적자폭이 워낙 큰데다 최근 새로 도입한 제도인 만큼 유가변동폭을 바로 반영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소폭 인하하는 선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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