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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자판기‘IMF특수’누린다!

국내 기술로 50%대 시장점유 ‘대성공’IMF는 모든 부분에 걸쳐 어려움을 강요하지만 또다른 분야에선 ‘IMF특수’를 누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이 있다. 신세대들에게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스티커 사진 자판기 사업이 화제의 주인공. IMF한파를 극복하고 신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그중 LG산전(대표 이종수)의 ‘포토 플러스’가 지난 3월 순수 국내 기술로 사진 자판기를 개발, 틈새시장을 개척하면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LG산전은 스티커 자판기 시장에 진출한 후 58개의 전국 대리점 및 광범위한 서비스망을 활용해 50%대의 시장을 점유, 그동안 주류를 이루던 일본 제품을 서서히 밀어내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태. 일제와 달리 국내 개발 소프트웨어로 국민정서에 맞게 디노, 칩칩스타, 미스터 무디, 토마토 등의 캐릭터를 배경으로 신세대 감각을 그대로 충족시킨 것이 적중했던 것이다. 초기 모델인 HELLO DINO부터 최근의 터치 스크린 자판기 TOUCH ME까지 성능 및 배경 화면의 지속적인 버전업으로 청소년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LG포토 플러스는 기존 16컷 분할에서 벗어나 1컷에서 64컷까지 다양하다. 원형, 하트형, 세로배경 등 여러가지 형태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이어붙이기, 12가지 칼라선택, 진하게 혹은 흐리게, 얼굴 형태를 통통하게 또는 길쭉하게 만드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갖췄다. 최근에 개발한 터치 스크린 자판기는 500만회 이상 사용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을 채용하였고 ECP 모드를 적용, 출력시간을 50% 단축한 초고속 인쇄를 실현한 것이 장점.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대기시간 단축은 물론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게끔 고안되었다. 또한 새로운 합성기술을 도입, 고화질 합성사진의 출력이 가능하다. 합성사진 배경도 영화포스터, CF광고, 꽃 배경 등으로 다양화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고객이 청소년층임을 감안, 외형도 차별화시켰다. 카메라, 형광등, 터치스크린 등이 부착된 전면부를 보라색으로 확대했고 측면에 입체적인 캐릭터 성형물을 부착하여 단연 인기다. 이처럼 LF산전의 터치스크린 자판기는 성능·외형면에서 타사 제품과 차별화되어 또한번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산전은 지난 9월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자사제품을 이용해준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티커 사진공모전을 개최, 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여세를 몰아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자체 개발한 8종에 대해 일반인이 이름을 짓는 캐릭터명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LG산전은 ‘포토 25시’라는 포토샵 체인점 사업도 추진,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사진 스티커 전문점과는 달리 사진 스티커 자판기는 물론 풍선 자판기 등을 함께 설치, 이용자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머그컵, 뺏지, 옷 등의 제작으로 부가사업이 쉬워 현재 전국에 400개 정도의 포토샵이 운영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순수 기술로 스티커 자판기 사진 시장을 겨냥한 틈새 아이템으로 ‘IMF 위기를 IMF 성공 아이템’으로 바꿔버린 LG산전. 이 회사는 이번 히트상품 선정을 계기로 보다 앞선 기술의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며 국내 스티커 사진 자판기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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