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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지지사 “주민 실생활분야 지방이양해야”


김문수(사진) 경기도지사는 13일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과감히 권한을 넘겨주는 등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자치와 분권, 소통과 협력 시대를 열자’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김 지사는 이같이 말하며 “2할 자치를 최소한 4할 자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예산권의 지방 이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특히 바다와 섬, 농업 진흥지역, 개발 제한구역에 관한 권한을 이양해 지방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번 전남 방문은 지난달 20일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재무 도의회 의장 등이 경기도를 방문해 양 지역간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달 30일 경기도에서 열린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 박 지사가 직접 참관한 데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양 지자체는 이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특강 후 김 지사는 교류협력사업의 우선 과제인 해양레저산업과 관련해 대불산단에 소재한 푸른중공업을 찾아 요트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도 찾아 국제습지센터, 꿈의다리, 한국정원, 한방체험관, 호수정원 등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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