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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 타결 '가시권'

심야 최종담판서 車·쇠고기·섬유 미해결 쟁점 접점 찾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가 1일 저녁 11시 30분께 한미 FTA 최종 담판 회의에 참석키 위해 비장한 표정으로 하얏트 호텔 협상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앞서 9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청와대 서별관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김 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다. /연합뉴스

한·미 FTA 협상 타결 '가시권' 심야 최종담판서 車·쇠고기·섬유 미해결 쟁점 접점 찾아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가 1일 저녁 11시 30분께 한미 FTA 최종 담판 회의에 참석키 위해 비장한 표정으로 하얏트 호텔 협상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앞서 9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청와대 서별관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김 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렸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 CNN 우리말 더빙은 허용 안해 • [한·미 FTA 협상] 협상장 이모저모 • "美에 유리 어불성설" vs "내내 끌려다닌 꼴" • 해외석학에게 듣는다 • 고무줄로 변한 데드라인 누구편? • 정부 관련 일정도 줄줄이 차질 • 리바이스·나이키 값 내릴까 • 美의회 "FTA합의안 수정할수도" •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 양국 법개정 수준은 • 국내 세수 영향은 • 막판까지 맞선 이슈들 • 판세 계산법따라 "贊" "反" 엇갈린 승부수 • 정부, 2일 후속대책 발표 • "동북아 역학구도에 새바람" • 개성공단 '원산지 변수' 불구 경협사업은… • 한·우리 "대책" 촉구, 여론 역풍 우려 '입조심' • 섬유 "제2 르네상스 올것" 기대 • 자동차, 美 진출 '고속도로' 뚫렸다 • 전자, 디스플레이·가전 최대수혜 • "한국산 의류·車부품 수입 늘리겠다" • 盧대통령, 향후 수순은 • 용어로 FTA 이해하기 • 작년 對美 무역관계 살펴보니… • 국회 비준 전망 • 남은 절차는 • 한국, 뭘 주고 뭘 얻었나 • "명품 한우, 美쇠고기와 경쟁 자신" • [사설] 한·미 FTA협상 타결 이후 과제 • [기자의 눈] 노무현과 FTA 48시간 시한이 연장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2일 새벽까지 밤샘을 거듭하며 타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일 양국 협상단은 자정을 넘어 마지막협상에 돌입해 쇠고기, 자동차, 섬유 등 핵심쟁점을 조율해 협상을 타결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국 협상단이 각각 본국 정부의 최종 협상지침을 받기 전까지도 이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결단의 순간에 마음을 바꿔 사실상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숨막히는 접전을 거듭하다 지난 31일 속개된 한미FTA협상 연장 전반전에서도 양국은 속시원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대쟁점인 농업협상에서 양국은 31일 대립을 지속하다 우리측이 이날 밤늦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농업분과장인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남은 품목에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것들을 미국에 얘기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장 후반으로 볼 수 있는 1일에도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다. 농업 고위급 대표인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우리측 제안을 놓고 미국측과 협상을 벌였다” 면서 “대부분 핵심품목은 입장차가 크고 미국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어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협상 상황을 전했다. 자동차와 섬유 협상도 마찬가지로 평행선을 달렸다. 섬유협상 대표인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며 “마지막 순간까지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환위기 등의 경우에 급격한 자금이탈을 막는 일시 세이프가드 도입 여부도 막판까지 쟁점으로 남았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청와대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1시15분 협상장인 하얏트호텔에 돌아와 미측 대표인 바티야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자정을 넘어 끝장협상을 재개하면서 양국간 협상은 서서히 접점을 찾아갔다. 미측도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를 협상장에 파견해 최종 협상지침을 전달해 양측 대표는 연장된 협상시한인 2일 새벽 1시를 또 넘겨가며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 미타결 쟁점들을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무역촉진권한(TPA)법에 따른 진짜 데드라인은 우리시간으로 2일 오후 1시다. 협상단의 한 핵심관계자는 “오후까지 견해차가 컸지만 양측의 타결의지가 막판 빛을 발해 타결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미FTA 협상의 ‘뜨거운 감자’인 쇠고기와 자동차는 시한을 또 넘긴 끝장협상에서도 일부 문구와 조건에 대해 협상단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양국 정상이 협상타결을 최종재가할 지는 막판까지 유동적이다. 청와대와 백악관이 만족하지 못하면 FTA에 손을 떼고 사실상 협상 결렬을 결정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7/04/0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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