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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는 '미분양 털기'

무이자·할인 분양·분양가 보장제등 혜택 쏟아내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장기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쌓여 있는 한강 신도시의 미분양 물량 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ㆍ중흥건설ㆍ성우종합건설사 등이 장기 적체 미분양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무이자 분양, 할인 분양, 분양가 보장제 등 각종 분양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워크아웃 중인 성우종합건설은 이달부터 지난 2009년 10월 분양했던 '한강신도시 현대성우오스타'의 잔여 물량에 대해 분양가를 10% 정도 낮춰 재분양하고 있다. 이번 분양가 할인으로 이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3.3㎡당 1,000만원대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성우종합건설은 분양 당시 전용면적 101~131㎡ 중대형 총 465가구를 1,080만원에 공급했지만 이 중 약 30%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경기도시공사도 한강신도시 내 '자연앤힐스테이트'와 '자연앤e편한세상'을 중도금 무이자라는 조건을 내걸고 재분양에 들어갔다. 자연앤힐스테이트 1,382가구와 자연앤e편한세상 1,167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84㎡로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호반건설도 한강신도시(Aa-7 블록) 내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잔여분을 3.3㎡당 850만원대로 재분양하면서 일부 세대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 전용면적 59㎡형의 중소형이며 계약금 1,00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무료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중흥건설은 고급중형 임대아파트인 '중흥S클래스 리버티' 잔여분 1,470세대를 분양하면서 5년 이후 분양전환가격을 미리 확정해서 공급하는 '분양가 보장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분양전환시 감정평가금액과 분양전환금액 중 낮은 금액을 적용해 집값이 오르면 시세차익을 모두 입주자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현재 분양가격은 전용 69㎡가 2억2,960만원, 전용 84㎡가 2억8,170만원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강신도시는 한때 미분양으로 곤욕을 치렀지만 도시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점차 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한강을 배경으로 한 친환경 생태도시의 이미지와 더불어 김포한강로가 개통되고 기존의 올림픽대로가 넓어지면 서울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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