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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아르헨 경계령

테베스도 해트트릭… 최근 7경기서 10골 과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싸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들의 발끝에 물이 올랐다. 아르헨티나의 간판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블랙번과의 2009-2010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과 후반 4분 쐐기골, 경기 종료 직전 마무리골까지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대1 완승을 이끌었다. 전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1골을 터뜨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이날 테베스까지 이어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멤버들의 골 소식은 태극전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테베스는 최근 정규리그 7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몰아넣는 등 골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어 메시와 함께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떠올랐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알베르토 타란티니(55)가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을 최대 난적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1978년 자국 월드컵 우승 때 수비수로 뛰었던 그는 이날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수비가 뛰어난 그리스나 거친 플레이의 나이지리아도 만만찮을 것이고 한국은 세 팀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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