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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당국 금리인상 액션도 빨라질 듯

경기회복따라 물가불안 등 선제 대응 필요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내년 1ㆍ4분기에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통화당국의 액션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욱 KDI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세계경제 회복을 훼손할 더블딥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금융시장에서 주장하듯) 내년 1ㆍ4분기쯤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KDI는 "수입물가 및 총수요 압력의 변동에 따른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외 경기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경우 향후 물가는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율하락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상쇄될 수 있지만 KDI는 최근의 물가 안정세를 유지할 정도로 환율하락이 진행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다. KDI는 내년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단계적인 출구전략 시행과 환율에 따른 거시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경기상승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가불안 등의 부작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 조기 인상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한 상황. 시장에서는 이후 금리인상 시기가 내년 2ㆍ4분기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왔다. 하지만 경기상승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지고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도 공식적으로 제기된 만큼 통화 당국의 스탠스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이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의사결정에 사용되는 '테일러 준칙'으로 분석한 결과 내년 기준금리는 2.7%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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