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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故 이병철 회장 21주기 추도식 불참

이 前회장 감기몸살로 불참<br>19일 태평로 사옥 마지막 사장단협의회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선영에서 열린 고(故) 이병철 회장 21주기 추모식에 불참했다. 삼성은 “이 전 회장이 감기 몸살로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불참하기로 했다”며 “예전 수술했던 폐가 좋지 않아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이 전 회장 또한 무리하지 말라는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입원 계획은 없으며 2~3일 정도 감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대 회장의 추모식에 불참했다. 이 전 회장은 대신 이날 저녁 장충동 이재현 CJ 회장 집에서 간단히 가족 추모행사를 가졌다. 용인에서 열린 추모식은 외부 인사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CJㆍ신세계ㆍ한솔 등 범삼성가 가족 및 삼성 계열사 사장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들은 이 선대 회장의 맏손자인 이재현 회장 주재로 기제사를 지낸 뒤 천막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이 전 회장은 불참했지만 부인 홍라희 여사와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추모식에 참석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태평로 사옥에서 마지막 사장단협의회를 열고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을 초빙해 ‘오바마 이후 대북정책 변화’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다음주 사장단협의회는 오는 26일 서초동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사장단협의회 회의는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기로 했다”며 회의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삼성그룹의 대외적 상징인 사장단협의회가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삼성이 강남 ‘뉴 삼성’ 시대를 열어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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