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세탁기가 19일 세계 최초로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가 주관하는 ‘지속가능성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국내업체 최초로 냉장고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세탁기까지 인증을 획득, 북미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 세탁기 제품중에서 AHAM의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이 인증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규격인증기관을 통해 원자재, 생산과 제조관리, 사용 중 에너지와 물 소비량, 기술혁신, 사용 편의성, 폐기관리까지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을 검증해 인증을 받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LG 드럼세탁기는 터보샷 신기술을 적용해 세탁력은 높이고 세탁시간은 줄인 제품이다. LG의 특화 기술인 DD모터와 6모션 기능을 갖추고 미국알러지협회(AAFA)의 ‘알러지케어 인증’도 받았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북미시장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 친환경 인증으로 일등 세탁기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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