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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임직원 13% 감소 작년경영악화등 영향

지난해에 전업 신용카드사들의 임직원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직장을 떠났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업 카드사들의 임직원은 8,759명으로 전년말보다 13.0%(1,304명)가 감소했다. 지난 2001년말에 8,484명이었던 전업 카드사들의 임직원은 2002년 말에 1만63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 카드채 위기와 연체율 증가, LG카드 유동성위기 등으로 카드사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대폭 줄었다. 카드사들은 작년 상반기까지는 임직원을 1만1,249명까지 늘린 것으로 집계돼 카드채 위기재발가능성과 LG카드의 유동성위기가 현실화된 작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인력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회사별로는 LG카드가 지난 2002년말 2,825명에서 작년말 2,592명으로 임직원을 줄였고 삼성카드는 전년말 2,953명에서 작년말 2,940명으로 인력이 소폭 감소했지만 올 2월에 삼성캐피탈과 합병하면서 임직원의 20% 정도를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보내거나 명예퇴직 등을 통해 감축했다. LG와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도 대부분 경영난과 영업규모축소 등으로 인력을 줄였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현재 경영정상화가 진행중인 LG카드가 변수로 남아 있지만 외환카드와 우리카드 등이 모(母)은행과 합병되는 것으로 카드업계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만큼 대규모 인력감축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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