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J헬로비전, 작년 매출 1조원 첫 돌파…30% 증가

“씨앤앰 인수, 적정 가격 전제로 논의 예정”

케이블TV방송사 CJ헬로비전이 케이블TV 업계에서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CJ헬로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1조1천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티브로드, 씨앤앰, 현대HCN 등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가운데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건 CJ헬로비전이 처음이다.

 CJ헬로비전은 ▲ 방송, 인터넷, 집 전화 가입자 순증 ▲ SO 인수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 티빙, 헬로모바일 등 방송통신 융복합 신사업 성장세 지속에 힘입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 감소한 1천15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26% 줄어든 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는 디지털 가입자 확보를 위한 투자, 신규 인수 SO 자산 편입에 따른 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증가, 신사업 투자 지속 등이 꼽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천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 감소한 321억원, 순이익은 26% 줄어든 1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수익 하락은 디지털 전환 관련 비용 증가, 종합편성채널과의 수수료 계약 체결에 따른 연간비용의 일시 반영 때문이라고 CJ헬로비전 측은 설명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CJ헬로비전은 지난해 가입자, 매출, 영업이익 모두를 끌어올릴 수 있는 SO 5군데를 인수했다”며 “인수 SO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스마트 케이블과 UHD 방송, 지역 특화 서비스를 통해 방통 융합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실적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씨앤앰 인수설과 관련해 “앞으로 적정가격을 전제로 (인수)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MSO간 인수합병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합의가 이뤄져야 하며 씨앤앰 인수와 관련해서는 아직 진행되는 상황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료방송시장 업계에서는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를 씨앤앰 인수 유력 후보로 점치고 있으며, 인수 가격은 3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또 알뜰폰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통사 3사와 유통채널을 차별화하는 등 세분화한 마케팅 전략으로 알뜰폰 1위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