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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20일 발표 FRB 베이지북 주목

이번주에는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얼마나 이어질 것인가와 동북아시아에서 펼쳐지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갈등여파가 경제에 미칠 충격으로 모아지고 있다. 우선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주목된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등을 통해 경기둔화 전망이 재확인 될 경우 다우존스 지수는 1만선이 깨지면서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 발표되는 FRB 베이지북은 지역별 경제현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21일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의 경제흐름을 예고해준다. 이들 지표 발표 후 미국 경제가 하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될 경우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진단된다. 여기에 잇따라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마저 부진할 경우 가뜩이나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증시에 이중 타격을 가해 시장이 폭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기업 가운데는 반도체업체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인터넷 경매업체 e-베이, 검색업체 구글, 야후 등 굵직한 기술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일시위에 일본이 강하게 항의하고 나서면서 앞으로 양국간 갈등이 어떤 국면으로 치달을 것인지도 관심이다. 특히 일본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는 상하이에서 반일시위가 격화되면서 중ㆍ일간 갈등이 동북아시아 경제에까지 타격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상하이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면 일본기업의 중국영업이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경제회복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일본 경제에 ‘중국발 쇼크’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철강, 해운, 상사 등 중국의존도가 높은 산업분야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이 같은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측에 폭력 시위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했고 최근의 반일시위로 일본인들이 입은 손해 배상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요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처 방식에 따라 양국간 마찰심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4일 ‘5ㆍ4운동’ 기념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중국정부의 대응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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