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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정상화 亞 최대 성공사례"

외환은행 로버트 팰런 의장 평가

미국 금융계에서 아시아통으로 손꼽히는 외환은행 로버트 팰런 이사회 의장이 하이닉스반도체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아시아 금융시장 역사상 최대규모의 성공사례로 평가했다. 팰런 의장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례는 한국 경제와 세계 반도체 시장, 하이닉스의 임직원과 주주 등 모든 관련주체에 '노력의 대가'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팰런 의장은 "거센 구조조정에도 조직이 온전히 남아있는데다 출자전환 주식의 현재가치도 과거에 부실처리 했거나 탕감해 준 여신의 규모를 초과, 채권단의 부담도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가 한국의 핵심 수출품이라는 점과 하이닉스가 세계 2위의 기업인것을 고려할 때 이번 사례는 한국경제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위해서도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출자전환 주식의 매각과 관련, 팰런 의장은 "다른 채권은행과 협의해 결정할 사항이므로 외환은행 단독으로 생각을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관련기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하이닉스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주가와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시기와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하이닉스가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한국의 반도체 회사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간판 아래 과거처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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