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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新BIS협약 대비해 CSS 개발작업 가속

국민.조흥.신한 내년초 新CSS 도입 계획

은행들이 오는 2007년말 도입이 확정된 신BIS(국제결제은행.바젤Ⅱ)협약에 대비해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개발하고 있다. 신BIS 협약은 대출고객의 신용위험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운영위험을 추가해 은행의 적정 자기자본을 산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정교한 신용평가시스템 도입이 불가피해졌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9월 개인고객들의 신용대출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을 만든데 이어 내년 2월 도입을 목표로 개인고객의 담보대출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개인고객의 담보대출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소득 등대출 상환능력을 감안한 신용도에 따라 금리와 대출한도를 차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BIS협약이 실시되면 대출고객의 신용도에 따른 위험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한 신용평가가 필수적"이라고 개인고객의 담보대출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조흥은행도 신한은행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업대출에 대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작업을 늦어도 내년초까지 끝낼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신용평가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의 평가모델을소호(개인사업자)를 포함해 규모와 업종에 따라 9개로 세분화하고 신용등급도 현재10개에서 20개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월초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가동하면서 한국신용평가와 함께개발한 새로운 기업대출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신BIS협약의 핵심이 리스크(위험) 관리이기 때문에 대출고객의신용도를 정확하게 평가해야 한다"며 "은행권에서 신용평가시스템에 대한 개선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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