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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주 4인방 “아 옛날이여”

인터넷주가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며 조정국면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NHNㆍ다음ㆍ네오위즈ㆍ옥션 등 인터넷 4인방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중순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에 비해 무려 20~30% 이상 주저앉은 셈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던 NHN은 5위로 내려갔으며, 다음과 네오위즈도 한 계단씩 뒤로 밀려 각각 9위, 12위가 됐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업체들의 실적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이익 모멘텀이 발생,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조정 기간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등돌렸나= 인터넷주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거래량 추이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지난 6~7월의 급등기간에 비해 거래량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 이 기간 동안 수익률 게임을 벌이며 인터넷주를 사들였던 외국인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11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인터넷주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 신동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ㆍ정보기술(IT) 관련주들로 매기가 이전되면서 인터넷주가 관심권 밖으로 멀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팀장은 “그동안 인터넷주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경계심리와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투자자들의 등을 돌려놓았다”면서 “현재의 조정은 `과매도 상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조정은 언제까지?=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중순 이후 인터넷주가 재차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 역시 호전되긴 하겠지만 1ㆍ4분기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비해서는 실적모멘텀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 그러나 4ㆍ4분기에 접어들면서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 특수 등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팀장은 “인터넷기업의 주가는 3ㆍ4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면서 “인터넷주를 다시 사들일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인터넷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 NHNㆍ다음ㆍ네오위즈 등 선두업체의 경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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