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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영월 복합화력발전설비 미국에 매각
입력1998-12-14 00:00:00
수정
1998.12.14 00:00:00
한국전력은 노후설비로 가동이 정지된 영월 복합화력 발전설비를 미국의 발전설비 정비업체인 IBC社에 매각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한전은 높은 발전원가로 지난 3월 가동이 중단된 영월 복합화력발전 설비를 2,820만달러에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 11일 IBC社와 체결했다고 말했다.
매각되는 설비는 가스터빈 4기와 증기터빈 1기를 비롯, 관련 보조설비 일체이며 IBC社는 철거비, 운송비, 보험료 등 제반 비용을 부담, 설비를 미국 미시시피 지역으로 반출한뒤 현지에서 정비, 사용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매각대금은 일시불로 지급받는 유리한 조건이며 철거와 운송 등도 국내업체에서 담당하도록 돼 있어 400만달러 이상의 추가 외화수입이 예상된다.
한전은 지난 9월 군산복합화력 발전설비를 미국의 NTE社에 2,750만달러를 받고 매각한 바 있다.
한전은 이로써 올들어 노후 설비 매각 및 출자 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6,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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