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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유통조직 규모화·전문화해야"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시장개방 확대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산지 유통조직의 규모화와 전문화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5 산지유통혁신 국제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통해 "농산물 시장이 생산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고있는 것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농산물유통의 혁신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믿고먹을 수 있는 고품질.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고품질 농산물들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선별, 포장해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조직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읍.면 단위 소규모 유통사업구조로는 유통혁신이 불가능하다"며 "산지 유통주체간 연합을 확대해 경제사업을 규모화하고 전문화해야 시장환경 변화에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아래 규모화.전문화된 마케팅 조직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지자체도 산지유통 규모화에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근 농협 회장도 "급속한 시장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고 요구하는 것을 미리 알고 생산해 유통시켜야 한다"며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농협은 농업부문의 부가가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농업인들에게귀속될 수 있도록 읍면 단위 위주의 농산물 출하방식을 시군단위로 전환하는 등 유통조직 규모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의 농산물 유통전문가들이 참여해 선진 농산물 유통 사례를 발표하고 유통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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