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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美 시장 진출·온라인자보 설립"
입력2005-07-19 13:50:15
수정
2005.07.19 13:50:15
대북관광 전담보상팀 운영
현대해상[001450]이 미국 자동차보험시장 진출과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북한지역 관광 때 발생하는 보험 사고를 현지에서 처리하는 전담 서비스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종선 현대해상 사장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차가 최근 미 앨라배마에 생산 공장을 세운 것을 계기로 해외 사업에서 윈윈할 수있도록 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교민을 상대로 일반보험을 파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 5월말 중국 당국에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하는 등 내년말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하 사장은 "다음달부터 백두산.개성 관광이 가능해짐에 따라 금강산 관광사업이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남북한 왕래보험 전담 보험사로서 국민의 북한 지역 관광때 예상되는 위험을 보상하는 응급사고 대응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이를 위해 하반기에 9명으로 구성된 북한 지역 보상서비스팀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사업소 설치 등과 같은 방법으로 북한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보험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사업부 조직으로 돼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사업을 분리, 내년봄에 완전 자회사로 설립해 본사에서는 오프라인 영업을, 자회사에서는 온라인 영업만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8월에는 맞벌이 부부의 질병이나 실직 등을 보상하는 신상품 `W보장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하 사장은 "6월 매출을 가마감한 결과, 3천66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월 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은 당초 목표치 3조5천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프라인 전용 고보장 자동차보험상품과 통합보험의 판매를 확대하고 가격이 아닌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할 것"이라며 "이런 점들을 모두 감안할 때 현재7천원대 초반인 현대해상 주가가 1만원까지 못올라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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