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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안팎 악재로 '꽁꽁'

亞증시 안팎 악재로 '꽁꽁' 美증시 폭락영향·국내 정치불안까지 겹쳐 아시아의 주요 증시가 국내 정치 불안과 미 나스닥 폭락의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21일 한때 1만4,200대로 주저앉아 지난해 3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타이완의 자취엔(加權)지수는 지난 전날 6%의 이상의 폭락에서 다시 5% 이상의 급등세로 돌아서는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2%의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미 증시와의 동조추세가 갈수록 강화되는 도쿄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지난 20일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나스닥 증시의 여파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여기에 이미 지지기반을 상실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의 불신임안 부결로 향후 정치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점도 닛케이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오전장을 전날보다 2% 이상 떨어진 1만4,227.8엔으로 마감했다. 총통 탄핵을 둘러싼 정국 불안이 계속되는 타이완 증시도 불안기류에 휘말렸다. 지난 20일 6.2%가량 폭락하며 '금융위기 일보직전"이라는 위기감마저 자아냈던 자취엔 지수는 이날 다시 전날보다 5.3%나 오르는 등 요동을 치고 있다. 자취엔 지수가 4년여만에 5,000포인트를 무너뜨리며 주저앉은데 대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일단은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 외환 딜러들의 분석. 정부는 20일 증시 부양을 위해 ▦외국인 투자한도 인상 ▦중소업체 지원 ▦주가하락폭 7%에서 3.5%로 조정 등 6가지 긴급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타이완 정국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미봉책이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20일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직후 자취엔 지수가 3.5%포인트나 추가 하락한 것도 이 때문. 타이완은 주가 4,500선을 증시 붕괴의 경계선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11/21 18: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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