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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키나, 화려한 은퇴 기대

`여왕으로 떠난다.'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체조장을 떠나는 러시아의 미녀 체조 스타 스베틀라나 호르키나(25)가 화려한 은퇴를 조심스레 준비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에 열리는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해 마지막까지 '여왕'으로 은퇴하겠다는 야심이다. 호르키나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을 3차례 석권한 유일한 선수이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3차례나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은퇴한 `체조요정'나디아 코마네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키(164㎝)가 커 기계체조 선수가 될 수 없다는 충고에 따라 한때 리듬체조 선수로 전향하기도 했지만 기계체조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1년만에 돌아와 자신만의 연기를 만들어 갔다. 여자 4개 종목에서 호르키나의 이름이 붙은 기술이 도마에 2개, 마루운동에 1개,평균대에 1개, 이단평행봉에 2개 등 모두 6개. '여왕'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지만 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이 없는 것이 마지막 아쉬움이다. 체조선수로서는 할머니 나이에 해당하는 25살이지만 마지막 개인종합 우승이 지난해 세계선수권이었던 만큼 아직 기량이 정상에 도전하기에 무리가 없는 듯하다. 지난 16일 열린 예선에서도 한창 나이인 장난(18.중국), 칼리 패터슨(16.미국)등 쟁쟁한 어린 선수들과 대등한 연기를 펼쳐보이며 5위로 개인종합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장기인 이단평행봉에서는 특유의 선이 굵고 시원한 연기를 펼치며 9.75점을 획득,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 관중의 우레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가 마지막 무대인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왕으로 화려하게 은퇴할 수 있을지체조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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