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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업계, 상반기 수익 감소

건축용 제품 생산감소에 환차손 겹쳐 건설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페인트제조사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로 건축용 부문 페인트생산업체들은 매출이 부진을 면치 못한 데다 환차손까지 입는 바람에 수익성이 나빠졌다.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 www.spi.co.kr)는 올 상반기 매출이 761억, 영업이익 43억원,당기순이익 20억원을 예상했다. 이회사는 3월 이후 중소업체 중심으로 건축용 페인트의 판매가 호전되고 공업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1.3%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 683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47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29억1,400만원에 비해서는 이익율은 소폭 줄어들었다. 금강고려화학(대표 정종순 www.kccworld.co.kr)은 올 상반기 페인트부분이 매출 3,08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3,064억원에 비해 별로 증가하지 못했다. 이것은 건축용 부문의 매출감소와 함께 세계경기의 침체로 컨테이너와 반도체봉지제(EMC)용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자동차와 선박용 공급이 꾸준히 증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측은 하반기의 수요가 증가하는 업계 특성상 올 매출 6,800억원은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회사의 상반기 전체매출은 지난해보다 12.3% 늘어난 7,660억원으로 그 중 페인트부문은 40%를 차지했다. 조광페인트(대표 양성민 www.chokwang-paint.co.kr)는 상반기 385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억7,800만원, 4억7,600만원을 기록, 지난해의 38억원과 29억원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건축용 페인트 전문업체 건설화학(대표 황성호 www.jebi.co.kr)은 매출에서 5%, 순이익에서 70%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849억8,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3억400만원이었다. 디피아이(대표 한영재 www.dpi.co.kr)는 상반기 매출 1,04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4%, 0%, 26% 증가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수입 원재료등의 원가상승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노력에 따른 기능성 제품출시, 원재료의 국산화율 제고, 건축용 페인트등 저부가품종의 과감한 축소 등 각부문의 전략적 대응과 함께 현금흐름위주의 경영방침에 의한 금융비용을 감축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관계자는 "산업분야의 경기변동에 따라 페인트생산업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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