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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사흘만에 하락 787.64(잠정)

종합주가지수가 790선을 눈 앞에 두고 소폭 하락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 떨어진 785.82로 출발해0.89포인트(0.10%) 하락한 787.64로 마감했다. 전날 정보기술(IT)주의 주도로 급등했던 주가는 국제 유가 폭등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우리나라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기지표의 둔화 소식에 사흘 만에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은 697억원, 개인은 428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93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88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보험(-3.17%), 전기.전자(-1.27%), 의료정밀(-1.19%), 증권(-1.17%), 유통(-1.04%) 등은 약세인 반면 의약품(1.14%), 섬유.의복(0.76%), 철강.금속(0.72%) 등은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1.70% 내린 43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0.58%), 한국전력(-0.50%)도 하락했다. POSCO는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로 0.61%가 올랐으며 KT(0.98%),국민은행(0.61%)도 상승했다. 2단계 방카슈랑스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일화재(3.03%), 쌍용화재(0.88%) 등 중소형 보험주가 올랐으며 신동아화재는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로의 부분 파업 소식에 보해양조와 무학주정이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나란히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가 폭등에 대한항공이 3.13%가 급락했고 디아이(-4.82%), 신성이엔지(-2.70%),LG필립스LCD(-2.64%), 아남반도체(-0.57%) 등 반도체와 LCD 관련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 종목은 333개로 하락 종목 366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2억9천58만1천주, 거래대금은 1조2천898억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 시장이 하락한데다 국내외 경제 지표가경기 둔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오자 조정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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