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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감자비율 5.5대1 확정
입력2005-02-24 18:33:46
수정
2005.02.24 18:33:46
내달 4~17일 거래정지
LG카드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보통주 5.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비율안을 확정했다.
감자에 따라 자본금은 기존 3조4,476억원에서 6,268억원으로, 주식 수는 6억8,953만여주에서 1억2,536만여주로 줄게 된다. 감자절차에 따라 오는 3월4~17일 LG카드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신주권은 3월18일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3월7일이다.
이와 관련해 LG카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LG카드 연체율이 지난 2003년 말 17.9%에서 지난해 말 12.2%(잠정치)로 하락했고 지난해 경상손실도 예상(1조2,100억원)보다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산은은 올해 LG카드가 영업호전으로 경상이익 1,300억원, 자본금 잠식률 30.5%에서 내년에는 경상이익이 올해의 두 배에 가까운 2,500억원, 자본금은 잠식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산은은 일단 LG카드 경영정상화에 주력한 다음 하반기부터 인수를 원하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매각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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