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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구조조정] 노동계반발 금주가 고비

정부와 재계가 5대그룹의 구조조정안에 합의한 이후 확산일로에 있는 노동계의 반발이 금주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취합한 5대그룹 구조조정 관련 노사동향에 따르면 삼성자동차 근로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회사측과 면담을 갖고 오는 14일 사내방송을 통해 洪鍾萬사장이 공개사과하고 생존전략을 밝히기로 합의했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대우자동차로의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한편 퇴직금 1백개월분 지급, 생활안정자금 3천만원 지급, 삼성자동차 구입 할부금 전액탕감 등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회사와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그룹이 발표한 구조조정안에 포함된 건설중장비 부문 매각 후 계열분리 방침에 반발하면서 오는 16일 노사협의회 개최를 요청했다. 대우중공업 노조는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철도차량, 항공사업 부문의 구조조정과정에 노동조합의 참여와 고용유지, 근로조건.노조 승계 등을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삼성자동차와의 빅딜에 반발하고 있는 대우전자 노조는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킨 이후 11일에는 서울역에서 집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15∼16일에는 지역별 집회를 갖고 17일에는 전조합원과 가족 1만여명이 상경해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총은 이번에 5대그룹이 2백64개 계열사를 1백30여개로 축소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 양도.매각.교환 등이 합의된 기업은 19개 사업장 근로자 16만명이며 이들 사업장은 대부분 민주노총(11개)이나 한국노총(3개)에 가입하고 있어 상급 노동단체와연계한 반발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경총은 정.재계 구조조정 합의 발표 직후 “구조조정 차원의 문제인만큼 노사갈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원칙을 갖고 대응해야 하며 생산차질로 이어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놓고 있어 자칫 노사간의 충돌로 비화될 가능성도 우려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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