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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동차 내수판매 '허우적'

자동차 내수시장이 심각한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4월초는 계절적으로 판매 증가세가 확연해지는 시점인데도 지난달 초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10일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ㆍ대 우상용차 등 6개 완성차 업체의 차량판매는 총 1만9,934대로 집계됐다. 이 는 특소세 인하효과가 반영되기 전인 지난 3월에 비해 겨우 0.6% 늘어난 규모다. 업계에서는 신차를 발표한 현대차와 GM대우차가 판매량이 소폭 증 가했으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특소세 호재가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3월24~31일 7일간 판매량이 4만3,946대로 전월 동기 판매량보다 15.7% 증가해 신차출고가 본격화되는이달부터 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와 GM대우차가 각각 9,831대ㆍ2,407대로 전달 동기 대비 7.8%ㆍ13.5% 증가율을 보여 신차출시 효과를 일부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1,733대를 판매, 지난달 극히 저조한 내수판매에 대한 반사효과로 2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신차효과 없이 특소세 인하와 판촉으로만 버티고 있는 기아차와 르노 삼성차는 각각 4,482대와 1,33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3월 동기 대비 17.0%와 20.3%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의 차량재고가 3월 외환위기 직전 수준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이달의 판매추세가 외환위기 때의 재고 수준을 넘어설 것인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월간 판매흐름은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크게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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