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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갈수록 빨라진다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선진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이뤄지면서 일할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에 부양해야 할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금체제를 개선하는 것을 비롯해 우리 경제가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의 고학력화는 지속되고 있고 인구증가율은 선진국과 후진국의 중간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급속화 고령화 통계청은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고령인구 대 유소년인구비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가 35로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 통계청은 "노령화지수가 30 이상이면 고령인구 사회로 분류된다"면서 "15세 미만인 유소년 인구는 5년 전에 비해 5.8%가 줄어든 반면에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7.7%나 늘어나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해 총인구 4,598만명 가운데 65세 이상인 고령인구는 337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95년에 264만명였던 것이 무려 73만명이 늘어난 것. 고령인구들의 혼인 상태를 보면 배우자가 있는 사람은 175만여명(52%)으로 가장 많았고 사별한 사람이 158만여명(47%), 이혼한 사람이 2만여명(0.7%) 등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의 세대구성을 보면은 자녀, 손자와 함께 사는 가구는 103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8.9%가 줄었고 부부만 사는 가는 96만명, 혼자사는 가구는 54만명으로 조사됐다. ◇세계인구와 비교 세계인구는 60억5,700만명(지난 해말 기준)으로 이 가운데 개도국은 48억, 선진국은 11억명이다. 이중에서 한국은 전체 인구의 0.76%를 차지한다. 인구증가율을 볼때는 5년전에 비해 세계인구는 6.9%의 증가율을 보였다. 선진국은 1.62%, 개도국은 8.28%, 아시아국가들은 6.89%의 증가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3.42%의 증가율을 보여 선진국수준보다는 아직 높고 후진국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밀도는 km2당 462명으로 5년전보다 13명이 늘었고 서울시 양천구가 2만6,410명으로 가장 높은 반면 강원도 인제군이 19명으로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방글라데시아, 대만 다음으로 세계 3위 수준이다. ◇고학력화와 수도권 집중현상 지속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교육연수는 10.59년으로 90년의 9.54년보다 1.05년이 높아져 고학력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국민학교 2학년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는 것으로 고등학교 이상을 졸업한 인구가 71.8%를 차지했다. 또 여성들의 고학력화가 빨리 진행돼 대학이상을 졸업한 사람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95년의 36.2%보다 41.4%로 크게 늘었다. 한편 수도권 집중인구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하고 농촌지역인 면지역은 1.5%포인트 감소해 도시의 인구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인구증가분은 전국 인구증가분 152만7,000명 가운데 87.4%를 차지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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