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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건강 악화에 결심 굳힌듯

[조석래 전경련 회장 전격 사의 왜?]<br> "기소땐 재계수장 직무수행 부적절" 판단<br>일부선 "건강상태 예상보다 심각" 걱정도<br>회복 더디면 효성그룹 3세경영 빨라질듯


SetSectionName(); 갑작스런 건강 악화에 결심 굳힌듯 [조석래 전경련 회장 전격 사의 왜?]지난달 종양제거 수술후 현재 입원 치료회복 더디면 효성그룹 3세경영 빨라질듯차기 회장엔 정몽구·이준용 회장등 거론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6일 갑작스런 사의를 표명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회장이 지난달 수술로 현재 안정이 필요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수술 직전까지는 젊은이 못지 않은 활동량을 보여왔고 잔여 임기 또한 8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재계를 대표해 정열적으로 일하던 조 회장이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특히 건강 때문에 회장직을 원만히 수행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부담이 사의를 결심하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조 회장의 건강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게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6일 전경련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5월 말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양성종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달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다. 요양과 회복을 위해 현재까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조 회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외부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며 "전경련 회장이라는 직책이 한두 달 비우면 표시가 나는 자리인 만큼 본인이 임기 여부와 관계없이 물러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의 가족들도 그의 갑작스러운 건강악화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2007년 3월 전경련 회장에 취임한 후 연일 이어지는 국내 일정뿐 아니라 총 30회, 130일의 해외출장을 소화하는 등 의욕적이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전경련 회장직과 효성그룹 회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주변 사람들이 "조 회장을 수행하다 보면 젊은 사람이 먼저 지친다"고 할 정도였다. 효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편찮으셔서 가족들 모두 경황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조 회장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경우 효성그룹의 3세 경영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 회장의 아들인 조현준(42) 효성그룹 섬유PG장 겸 무역PG장(사장), 조현문(41) 중공업PG장(부사장), 조현상(39) 전략본부 전무는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모두 리더십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와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마땅한 인물이 없을 경우 회원사 대표 중 최연장자가 맡는 관례에 따라 현재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준용 대림회장과 같이 1938년생이지만 생일이 빠르다. 그러나 현대ㆍ기아차 측은 "정 회장은 차기 회장을 맡을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이밖에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도 나무랄 데 없는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어 가능성이 낮고 허창수 GS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은 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또 경영일선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전경련과 거리를 두고 있는 구본무 LG 회장의 경우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조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서 남긴 발자취가 크다"면서 "건강문제로 임기를 다하지 못해 재계 전체가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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