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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대규모 투자손실 불가피
입력2002-10-30 00:00:00
수정
2002.10.30 00:00:00
항공·통신社 투자실패 심각한 경영난으로
세계 최대기업 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항공 업체와 통신 기업에 대한 투자실패로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
미 CBS 마켓워치는 29일 GE가 US에어웨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2개 항공사 채권 및 투자증권에 44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며, 지난 9ㆍ11 테러 여파로 이 업체들의 심각한 경영난 때문에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GE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GE는 이 같은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쌓았으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GE는 통신업체 및 케이블 네트워크 업체와 관련된 투자에 대한 대손충당금도 적립해 놓고 있다고 보고했다.
GE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역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재 GE의 통신 관련 투자 규모는 120억달러에 달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GE는 보고서에서 자사 계열 보험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8억달러 상당의 채권들이 향후 12개월내 손실 처리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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