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4월~9월) 선물회사들의 당기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278억원)보다 61.5%(171억원)가 줄었다.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 순이익률(ROE)도 2.5%에 그치면서 1년 전(6.6%)에 비해 4.1%포인트나 급감했다.
이처럼 선물회사의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선물위탁매매실적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선물회사들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649억원)보다 19.5%(157억 원)가 줄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선물이 7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1위에 올랐고 우리선물(36억원)과 외환선물(1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선물(-5억원)과 케이알선물(-31억원) 등은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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