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분기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면서 “모든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 10% 이상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6월말 국내 BIS 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14.12%와 11.65%로 전기보다 각각 0.05%포인트 높아졌다. 총자본비율 상승은 원화대출금 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6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자기자본이 더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 확대에는 자본증권 상황에 따른 자본감소(1조6,000억원)에도 당기순이익(2조4,000억원), 바젤Ⅲ 적격 조건부 자본증권발행(1조원) 등의 역할이 컸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따른 △지방은행의 분할·매각 및 인수 △우리은행의 지주사와 합병 등 은행권 구조개편과 경기민간업종 여신의 추가부실 우려로 하반기에는 자본비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기 성과에 연동하는 성과보수 체제를 개선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이익중심의 자본확충을 유도하고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은행에 대해서는 증자나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관리를 지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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