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2시 40분께 효고현(兵庫縣) 고베(神戶)시의 중국인 학교인 고베중화동문(中華同文)학교 서쪽 문에서 불이 난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해 진화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나 중대한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이 난 문은 양쪽으로 여닫는 형태의 철제 문(높이 2m)으로 가운데 부분 아래쪽이 불에 그슬렸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등유 냄새가 났던 점을 고려해 중국에 대한 항의 및 불만 표출 차원에서 이뤄진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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