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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대 300만화소 카메라폰 비싼만큼 제값 할까

"고급 디카기술등 집약 편리함 돈 환산 어렵다"<br>MP3등 부가기능 미흡 "너무 비싸다" 지적도

80만원대 300만화소 카메라폰 비싼만큼 제값 할까 "고급 디카기술등 집약 편리함 돈 환산 어렵다"MP3등 부가기능 미흡 "너무 비싸다" 지적도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발표한 300만화소 카메라폰 'SPH-S2300'을 놓고 가격ㆍ기능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뜨렸다는 평가 속에 과연 80만원대라는 비싼 가격에 걸맞은 제품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S2300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전영복 한국광산업진흥회 부회장의 입을 빌려 "고급 디카의 기술을 제대로 집약시킨 새로운 차원의 제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전 메가픽셀(100만화소)급 이상의 카메라폰이 화소수만 높을 뿐 기능은 디카에 크게 못 미쳤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S2300은 휴대폰ㆍ디카ㆍ캠코더ㆍMP3플레이어 등 4가지 정보기술(IT) 기기를 융합시킨 제품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이전 모델인 200만화소폰의 출고가가 75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8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10만원대 미니SD카드(256MB)를 별도 구입하면 100만원에 육박한다. 300만화소 디카가 30만원대 초반, 256MB 용량의 MP3플레이어가 20만원 내외이기 때문에 S2300은 두 기능만으로 약 50만원의 값어치는 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20만~30만원대 컬러휴대폰 값을 단순합산하면 가격 측면에서는 비싸지 않은 셈이다. 게다가 이들 기능을 휴대폰 단말기 하나로 해결한다는 편리함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그러나 핵심기능인 디카와 MP3플레이어는 여전히 각각의 독립기기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디카업체인 삼성테크윈의 한 관계자는 "S2300은 플래시ㆍ감도ㆍ렌즈밝기ㆍ초점거리 등 전반적 기능이 300만화소급 디카에 필적하지만 다양한 보조ㆍ부가기능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MP3 재생기능 역시 음질과 재생시간, 무료 MP3파일 이용제한 등의 약점이 있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입력시간 : 2004-07-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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