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GS 계열분리 승인… 독자그룹 출범

자산규모 6∼7위로 재계 서열변화<br>구-허씨 57년 동업관계 '마침표'

GS 계열분리 승인… 독자그룹 출범 자산규모 6∼7위로 재계 서열변화구-허씨 57년 동업관계 '마침표'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계열분리 승인을 받음으로써 독자 그룹으로 거듭났다. 이에 따라 창업 1세대인 구인회 창업회장과 허만정씨에서 시작돼 현 구본무 LG회장과 허창수 GS 회장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LG그룹을 구성해온 구-허씨 가문의 57년 동업관계가 마무리됐다. GS는 지주회사인 ㈜GS홀딩스를 포함해 14개사가 공정위로부터 LG 계열에서의 분리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열분리는 지주회사인 ㈜GS홀딩스와 ㈜LG 대주주들이 경영권 분할과 회사분할 비율에 따라 보유하게 된 두 회사의 지분정리 작업을 끝내는 등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시킴으로써 이뤄졌다. GS그룹은 지주회사인 ㈜GS홀딩스와 자회사인 LG칼텍스정유, LG유통, LG홈쇼핑,GS 스포츠, 계열사인 LG건설과 한무개발, 그리고 LG칼텍스정유의 5개 자회사(LG파워,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세티, 오일체인), LG홈쇼핑의 2개 자회사(울산방송,LTS)로 짜여져 있다. GS는 계열분리를 계기로 미국 랜도사에 의뢰해 현재 추진중인 GS 브랜의 CI 작업에 속도를 내고 `에너지 및 유통 서비스 명가(名家)'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이념과 비전 수립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칼텍스정유는 오는 3월31일을 기해 회사 이름을 `GS칼텍스'로 바꾸기로 했고 LG홈쇼핑과 LG유통도 각각 `GS홈쇼핑'과 `GS리테일'로 바꾸기로 잠정 결정했다. LG건설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GS'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GS는 선진국형 종합에너지서비스 회사로의 도약을 추진중인 주력사 LG칼텍스정유와 LG유통, LG홈쇼핑 등의 고객기반이 같아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이에 따라 LG칼텍스정유의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존 유통사업의 구조를 확대함으로써 에너지 및 유통 관련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및 유통 관련 자회사 및 계열사들이 경영이념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사업 시너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자회사의 가치 증대를 위해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GS그룹의 자산 규모는 2003년 말 기준으로 16조900억원으로 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하면 재계 6-7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LG그룹은 61조6천억원에서 47조3천억원으로 줄어 3위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GS 관계자는 "GS그룹은 모범적인 기업지배 구조를 정착시켜 세계 최고의 선진지주회사 체제로 발전할 것"이라며 "구씨와 허씨 가문의 인화와 동업 정신은 이어가되 차별화된 사업선택과 투자 집중화로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지주회사 ㈜LG를 비롯해 △전자부문 LG전자, LG필립스LCD, LG이노텍,LG마이크론 등 8개사 △화학부문 LG화학, LG석유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등 7개사 △통신ㆍ서비스부문 LG텔레콤, 데이콤, LG상사 등 21개사 등 37개사 체제로 재편됐다. LG는 계열분리를 계기로 `일등경영을 통한 일등LG'란 목표 아래 세계 1위 사업확대, 핵심인재 확보 및 육성, 글로벌 톱3 달성을 중심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입력시간 : 2005-01-27 14:13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