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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를"

부산 "신규 고용효과 크다" 3곳 신청…결과 주목

부산시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사업 신규허가를 문화관광부에 신청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시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문화관광부를 방문, 외화 획득과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부산내 특급호텔 2개소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1개소 등 3개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사업 신규허가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에는 현재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의 이 같은 조치는 부산 관광객 대부분이 일본ㆍ중국인들로 이들이 즐겨 찾는 카지노 시설 부족으로 외화 획득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카지노업소 신규 허가로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관광진흥법 시행령에 외국인 관광객이 30만명 증가할 때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소 2개소씩 증설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3개소 신규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94년 외국인 전용카지노 신규허가 제한 이후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93년 93만명에서 지난 2003년에는 150만명이 넘었으며 올해는 2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99년부터 올 5월까지 문화관광부,행정자치부,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12차례나 신규 허가를 건의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의 외국인전용 카지노업소는 현재 제주 8개소를 비롯 서울 1개소,부산 1개소,인천 1개소,강원 1개소,경북 1개소 등 모두 13개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우리나라의 관문이며 특히 해운대는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다”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소가 늘어나면 신규 고용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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