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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LPGA 한국어구사 직원 채용등 "아시아선수 웰컴"

미국LPGA 투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채용하는 등 아시아 선수 끌어 안기에 나서고 있다. 타이 보토 LPGA커미셔너는 “LPGA투어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며 “같은 얼굴에 같은 언어를 쓰는 선수들만 있었던 옛날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했으며 앞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미나도 열 계획”이라고 밝혀 한국 선수들이 투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보토 커미셔너가 이처럼 밝힌 이유는 최근 한국 선수를 포함한 아시아 선수들이 대거 투어에 진출하면서 불거졌던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LPGA투어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면서 `코스에서 부모와 한국말로 이야기 하지 말라`는 권고를 해 논란을 일으켰고 시니어 멤버인 잰 스티븐슨이 “아시아 선수가 투어를 망친다”고 발언한 뒤 인종 차별 시비에 휩쓸렸었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만 24명에 달하는 등 아시아 선수들의 투어 진출이 급 물살을 타자 LPGA측이 다국적 투어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보토 커미셔너는 박지은(나이키 골프)이 한국 선수들과 영어 문화권 선수들을 융합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언어는 물론 두 나라의 문화에 모두 익숙한 박지은이 “어린 한국 선수들과 나이 많은 미국 및 유럽 선수들간의 문화차 및 세대차를 좁히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밝힌 노장 스타 로지 존스(미국)의 커밍 아웃과 관련, “아직 동성애자 대상 마케팅을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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