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지난 2003년 5월 설정된 배당주 펀드 '신영밸류고배당주식형펀드C1'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장기로 투자할수록 빛을 발하는 펀드'라는 모토답게, 주식에 투자하지만 주식시장의 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금리+α'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업계 평균 이상 되는 기업들 중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시장이 아닌 종목에 투자한다"는 운용철학을 바탕으로 5년 이상 장기 투자할 수 있을 만큼 영업의 안정성과 재무구조의 견실함을 종목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또 경영진의 자질과 회사 배당정책에 대한 신뢰성 등 정성적 분석도 고려한다. 이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기업분석도 직접 병행하는 '섹터 매니저' 체제를 채택해 우수한 장기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오광영 신영증권 펀드 연구위원은 "증시의 조정기에는 대표적인 가치주 중 하나인 고배당주들이 비교적 높은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선방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년도 다른 유형의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라 저평가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