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케이티드론의 대주단 구성은 산업은행이 2,000억원, 정책금융공사 1,500억원, 하나은행 750억원, 외환은행 750억원 등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국제강은 자본금 납입금 등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게 됐다. 브라질 제철소의 자본금은 총 24억3,400만달러로 동국제강은 30% 지분에 해당하는 7억3,000만달러를 납입하게 돼 있다. 동국제강은 이 중 3,000억원 정도를 이미 납입했으며 나머지는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으로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8월부터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에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공사를 시작했다. 이 제철소는 오는 7월 본격적인 토목공사를 시작해 2015년 한국 기업 최초로 브라질에서 쇳물을 직접 생산하게 된다.
브라질 제철소 지분은 동국제강이 30%, 포스코가 20%,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사가 50%를 각각 가지고 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제철소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산업은행과 포괄적 금융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전반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