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중국내 차세대 낸드 플래시 생산라인 건설을 위해 서안시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실무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서안시와 실무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중국 정부의 승인 절차를 완료할 경우 연내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 내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륙 도시인 서안시는 반도체 라인 운영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전기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다양한 IT 기업들의 연구 거점과 유수 대학들이 있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등 이점이 많은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서안시를 중심으로 한 중국 서부지역은 현재 글로벌 IT 기업들이 생산 거점으로 진출하고 있고 중국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성장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신속한 시장 트렌드 반영과 고객 대응이 가능한 전략 거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중국 진출을 지식경제부에 신청해 지난 1월에 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 1996년 미국 오스틴 지역 진출에 이어 두번째 해외 공장 진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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