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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전용경기장 만든다
입력2004-12-15 17:24:02
수정
2004.12.15 17:24:02
2008년까지…국제기구설립·남북게임대회도 추진
앞으로 국내에 온라인게임 대회 전용 경기장이 건설되는 등 e스포츠 활성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e-스포츠 발전 정책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게임전용 경기장 건설, e스포츠관련 국제기구 설립, 남북게임대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김영천 열린우리당 의원,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조영주 KTF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협회와 지방자치단체ㆍ민간기업 등과 공동으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마련을 위해 내년 상반기중 타당성 조사에 돌입, 사업 규모 및 예산에 대한 검토작업 등을 거쳐 오는 2008년께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e스포츠 발전계획을 마련해 150억원을 투자해 e스포츠 학회 설립ㆍ국제기구 창설 지원ㆍ프로게이머 공인 국가대표제도 운영ㆍ게임문화주간 및 게임의 날 제정 등을 통해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게임이 남북 교류 증진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위해 북한의 게임이용실태 조사와 함께 ‘남북 보드게임 e스포츠 대전(가칭)’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 지난 2000년 출범한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내년 초에 SK텔레콤, KTF, 팬택앤큐리텔, 한빛소프트, 온미디어 등 8개 협회사가 참여한 제2기 협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온라인게임 대회를 위시로한 e스포츠는 지난 97년께 등장해 국내의 경우 세계 최초의 프로게임머ㆍ리그ㆍ전문방송 등을 배출하며 종주국으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에는 11개의 프로게임단과 220여명의 프로게이머가 한 해에 140여개의 리그에서 활동중이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앞으로 e스포츠는 우리나라가 세계 3대 게임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도 이와 관련한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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