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ㆍ4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자 증권사들은 실적 호전 기대 종목들을 주로 추천했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에선 IT부품주들이 관련 산업 호황등을 계기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주에는 3분기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SK케미칼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꼽은 후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및 파이프 라인 가시성이 증대되면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을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선정했다. 순이자마진 개선 및 대손비용율 하락으로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이닉스는 한화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09년 3분기에는 지난 7분기 연속 이어진 영업 적자가 흑자로 전환되는 분수령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220원대까지 떨어진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종목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 하락에 따른 여행객 증가 및 연료비 절감으로 3분기 이후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전력도 환율 하락 추세 및 유가 안정세로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경방ㆍ삼성전기ㆍCJ제일제당ㆍ종근당ㆍ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이번주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IT부품주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 현대증권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전문업체인 아이콤포넌트에 대해 "기존 사업 매출의 호조 및 신규 산업 진출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및 LCD 공정용 화학약품 공급 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을 추천하며 "특정 산업의 경기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보유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키패드용 터치패널 제조 업체인 이엘케이와 디스플레이 업체 코텍 등도 이번주 눈여겨봐야 할 IT부품주로 꼽혔다. 이밖에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예당온라인ㆍ네오위즈게임즈ㆍ태양산업 등이 추천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